오블완
2024년 11월 3주 회고
페어 프로그래밍해보고 싶었던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볼 기회가 생겼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새로 합류한 동료와 함께하게 되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고 내가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보자고 했다. 빨리 동료에게 프로젝트를 이해시키면서 해야 할 일도 처리하기 위해서다. 예상대로 코드를 수정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이 들긴 했다. 하지만 혼자서 일할 때보다 코드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며 짜게 되었다. 혼자 했으면 대충 이해하고 갔을 것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하다 보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코드를 빠르게 추가, 수정하지 못하니 처음에는 답답하다가도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일이 줄어 오히려 좋기도 했다. 혼자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함께하던 동료가 그 고민은 나..
2024년 11월 2주 회고
테스트 코드테스트 코드가 절실한 한 주였다. 부끄럽게도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테스트 코드가 없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른 한 주였다. 테스트 코드가 없다면 수동으로라도 충분히 테스트해야 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시간이 문제였다. 일정에 맞추려니 딱 수정한 기능만 확인하고 SQA팀에 수정 버전을 넘겼다. 운이 좋으면 넘어가겠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iup-go는 이제 그만...사내용을 만든 프로그램 GUI로 iup-go를 사용하고 있다. Golang으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네이티브 GUI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슬슬 그만 놓아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Windows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Ubuntu에서는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끝..
커밋 메시지에 쓰기 좋은 영어 표현
저는 커밋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고 있습니다.개발자가 반드시 배워야 하는 언어 하나를 꼽으라면 C, JAVA, Python 등이 아니라 영어라는 말도 있지요.그래서 그런지 저는 예전부터 커밋 메시지를 영어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저는 영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준이 안되어 감히 시도를 못 했지요.그러나 약 2년 전 즈음, 회사에서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한 동료분께서는 항상 커밋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고 계셨습니다.그분이 가능하면 커밋 메시지를 영어로 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저도 영어로 작성해야만 했습니다.영어 작문 실력이 꽝이라 저는 커밋 메시지를 쓸 때마다 번역기의 힘을 빌렸지요.하지만 언제까지나 번역기의 힘을 빌릴 수만은 없는 법.스스로 커밋 메시지를 영어로 쓰고 싶다는 ..
<오블완 챌린지>를 기회삼아 다시 꾸준해보자
아주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그동안 회사일이 바쁘고 육아를 하느라 정신없었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멈췄습니다.그렇다고 개발 공부를 안한 것은 아니고 개인 노트에는 꾸준히 메모하고 자료를 정리하고 했습니다.하지만 글을 공개할 만큼 다듬을 시간도 에너지도 없어 손 놓고 지냈습니다.마지막 글을 쓴지 2년하고 1개월이 지났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는지 하루 평균 70~80명 정도는 방문을 해주셨습니다.덕분에 어느덧 방문자 수가 10만을 넘겼더라고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잘 써보려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하고 잘못된 정보도 있을 것 같아 괜시리 부끄러워지네요.여전히 개발도 글쓰기도 서툴지만 다시 한 번 도약을 해보려고 합니다.혼자서 남긴 글과 정보가 노트 안에 썩히기 보다는 필요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