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프로그래밍
해보고 싶었던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볼 기회가 생겼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새로 합류한 동료와 함께하게 되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고 내가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보자고 했다. 빨리 동료에게 프로젝트를 이해시키면서 해야 할 일도 처리하기 위해서다. 예상대로 코드를 수정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이 들긴 했다. 하지만 혼자서 일할 때보다 코드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며 짜게 되었다. 혼자 했으면 대충 이해하고 갔을 것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하다 보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코드를 빠르게 추가, 수정하지 못하니 처음에는 답답하다가도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일이 줄어 오히려 좋기도 했다. 혼자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함께하던 동료가 그 고민은 나중에 해도 될 거라는 조언을 그 자리에서 즉시 해줬다. 덕분에 순환 고민 상태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히 하다 보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좋은 코드, 나쁜 코드>
제목이 의미하는 대로 좋은 코드와 나쁜 코드를 구분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절반 정도 읽었다. 저자는 언어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고 했다. 하지만 Java 중심으로 설명해서 그런지, 글도 뭔가 장황한 기분이 든다. 도중에 Python이나 Javascript로 예시를 들긴 했지만 많지는 않다. 내가 주로 쓰고 있는 go 언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래서 조금 집중력이 떨어지긴 했다. 교보문고 사이트에 누군가 적은 리뷰처럼, 소설 읽듯이 가볍게 읽어나가려 한다. 이미 다른 책에서 본 내용도 있어서 아는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한다고 생각하며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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