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 사는 삶
바질을 심었습니다.
바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재배 방식은 수경재배입니다. 물을 담는 통과 배지를 감싸는 포트는 엔씽(n.thing)에서 판매하고 있는 '플랜티스퀘어'와 '플레인픽셀'이라는 제품으로 깔끔하지만 다소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수경재배에 관심이 생기면서 봐두었던 것들인데 아내가 써보고 싶다고 하여 이번 기회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픽셀'이라는 이름의 포트 안에는 흙인듯 스펀지인듯한 배지가 들어있습니다. 회사의 설명에 의하면 화성 우주농장 건설을 위해 NASA에서 개발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어딘가 약장수의 흔한 레퍼토리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 설명입니다. 집에서 수경재배를 하려고 암면을 사놓았는데 아직 뜯어보지 않아 '픽셀'의 배지가 어떻게 다른지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배지에..
카랑코에 잎과 줄기에 생긴 '흰가루병'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식물들의 상태를 지켜보던 유미가 카랑코에에 묻은 흰 가루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먼지들인 줄 알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점점 하얀 먼지 같은 것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정말 먼지가 묻은 것과는 확인히 다른, 마치 밀가루를 묻힌 듯한 상태였습니다.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하게된 것이 바로 '흰가루병' 입니다. #링크 이미 퍼질대로 퍼져서 흰색 가루가 생기지 않은 부위가 없더군요. '베노밀'이라는 약을 사용하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약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약을 치지 않고 이 병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어쩔 수 없이 흰가루가 생긴 잎과 가지들을 쳐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