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프로그래밍 2
페어 프로그래밍은 아주 잘 되고 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둘이서 하는 것이 훨씬 진도가 잘 나간다. 언듯 보면 둘이서 1인분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둘이서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바로 적용하게 된다. 혼자서라면 고민하다 시간을 끌고 적용을 안 하게 될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만 하다 넘겨버릴 수 있는 아이디어도 실제 행동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결국은 더 나은 효율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만족한다. 동료가 조금 더 우리 코드에 익숙해지고 시스템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직접 수정도 가능해 보인다. 그때는 훨씬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좋은 코드, 나쁜 코드> 2
분명 좋은 내용인 것은 맞는데,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읽었던 문장을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한다.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가? 집중이 되지 않는다. 태블릿으로 PDF 형식의 책을 보면 거의 대부분 만족 스럽지 못하다. 나는 서울 전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는데, 그 전자 도서관 앱이 내 손에 안 맞는 것 같다. 페이지를 넘기는 동작이 잘 먹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그 감을 도저히 잡을 수 없어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분명한 이유 중 하나는 Java 코드가 익숙지 않은 탓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그 장황한 코드 구조가 눈을 흐리게 만든다. 내가 만약 Java에 익숙하다면 훨씬 독서 경험이 나았을 것이다. 그래서 아쉽다. 지금은 책을 읽는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는 것을 그만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그만뒀다.
PDF형식 전자책 독서 경험
전자책으로 <HTTP 완벽 가이드>를 읽기 시작했다. 요즘 회사 프로젝트에서 다루고 있는 HTTP에 대해서 설명해주니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들을 잘 설명해 준다. 번역도 잘되어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 게 확실히 <좋은 코드, 나쁜 코드>는 안 읽히는 책이다.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렇다. 원문이 이상한 것인지, 번역이 이상한 것이지 아니면 편집이 이상한 것인지는 몰라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관심의 차이일까? 이 책은 눈으로 글자를 흝으면 머릿속에 들어온다.
전자책 독서 경험중 새롭게 알게 된 것은 PDF파일은 한 페이지씩 넘기며 읽기보다는 스크롤하며 읽는 게 낫다는 것. 나는 이 책을 도서출판 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했다. 직접 구매하면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는데 그 파일을 내가 원하는 PDF 리더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한 페이지씩 넘겨야만 했던 불편한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니 이렇게 경험이 달라질 수가... 구매한 PDF는 DRM이 없어서 마음껏 복사해 둘 수 있다. 혹시나 파일을 잃어버릴까 봐 원드라이브와 드롭박스에 복사해 두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복사가 자유롭다고 해서 마구 공유해서는 안된다. PDF파일 모든 페이지에 구매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구석에 적혀있으니 누구든 함부로 그러진 못할 거다. 아무튼, 개발 서적을 전자책으로 구매한다면 서점 플랫폼을 이용하기보다는 직접 구매 방식을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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