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윈도에 설치된 프로그램의 한글이 깨져보일 때

최근 노트북 OS를 영문 윈도 11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회사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실행은 되는데 상단 메뉴를 누르는 순간 프로그램이 그냥 꺼져버리는 문제였죠. 처음에는 윈도10과 윈도11의 호환성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프로그램 대화창의 한글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문 OS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해서 운영체제의 표시 언어는 영어로 유지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문제

• 프로그램을 실행했는데, 한글 표기가 안 된다.
• 메뉴에 한글이 포함된 경우, 메뉴 버튼을 누르는 순간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해결 방법

1. 제어판을 열고, 'Clock and Region' 카테고리의 'Change date, time, or number formats'를 클릭합니다.

2. 아래와 같은 'Region' 창이 열리면, 'Administrative' 탭을 클릭합니다.

3. 'Language for non-Unicode programs' 그룹에서 'Change system locale...' 버튼을 클릭합니다.

4. 'Current system locale' 아래의 콤보 박스를 열어 'Korean (Korea)'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OK' 버튼을 클릭합니다.

5. 이제 다시 문제가 되던 프로그램을 실행해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긴걸까?

이전에는 왜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던 걸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윈도10을 사용할 때에도 표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윈도10을 설치할 때에는 한국어 버전을 설치한 뒤 표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여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System locale은 한국으로 설정이 유지되어 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윈도11을 설치할 때는 처음부터 영어 버전을 설치했고 설치 도중에 locale 설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무심결에 미국으로 설정한 게 원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와 같은 문제가 생긴 사람이 있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